도가 사상

 

도가 사상은 춘추 시대에 노자와 장자가 설파한 사상이다. 도가 사상은 도의 존재와 무위자연을 설파하였으며, 이상 사회로 소국과민 사회를 제시하였다. (여기서 소국과민 사회란 소공동체를 의미한다.) 도가 사상은 당시 큰 정치적 지지를 얻지는 못하였으나, 후일 한 대에 들어서 오두미교로 발전하였고, 이는 여러 과정을 거쳐 위진남북조 시대에는 구겸지에 의해 도가 사상이 도교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이 때를 전후해서 귀족층에게도 도가 사상이 널리 퍼져 청담 사상이 유행하는가 하면, 죽림칠현이 등장했으며, 도교의 기본 정신인 탈속세, 자연과의 합일은 당시 문화의 주요 코드로써 기능하였다.

도교는 이후에도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바로 뒤 당 왕조 때는 도교가 황실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하였고, 이는 송 때까지 이어졌다. 특히, 현세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사상은 농민들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여러 농민 봉기의 명분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현대 중국인들에게까지도 도교는 마음 속 깊이 뿌리박혀 있다. 각종 신화와 관련된 신의 숭배라던가, 관우상에 대한 숭배 등이 현대 중국에서의 도교의 영향을 반영한다. 중국인들이 믿는 모든 종교에는 도가적인 요소가 들어있다고까지 말할 정도니 말이다.

 

[참고 문헌]

박한제 외 4인 지음, 『아틀라스 중국사』 (파주: 사계절, 2007), pp. 26~27,

http://ko.wikipedia.org/wiki/%EB%8F%84%EA%B5%90

http://ko.wikipedia.org/wiki/%EB%8B%B9%EB%82%98%EB%9D%BC

http://ko.wikipedia.org/wiki/%EC%86%A1%EB%82%98%EB%9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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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발생과 변천(~성리학)

 

유학의 발생은 저 멀리 춘추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3세기 경에 출현한 공자는 예악과 인의를 중심으로 백성들을 교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당시 여러 경전들이 출판되었으나, 이는 진()나라의 분서갱유에 의해 거의 자취를 감췄고, 분서갱유 이후 이들 책들이 복원되었을 때는 이미 이들 책들의 진위 여부를 알기도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당시 학자들이 책을 달달 외우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대의 유학은 경전을 복원하고, 그에 대한 주석을 다는 훈고학이 유행하였다.

이 와중에 한 무제 때 사람인 동중서는 유학을 기반으로 개혁 건의안을 내놨고, 무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유학은 한층 더 지위가 올라갔다. 이후 유교는 지속적으로 통치 이념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했으며, 당 때는 오경정의가 완성되어 경전에 대한 해석이 통일되었다. 이후 송대에 들어서는 성리학이 발생하였으며, 유교 경전에 대해 오경정의와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성리학적 신지식은 남송 대에 들어서 주희에 의해 집대성되었으며, 남송 이종은 성리학자들을 대거 등용하게 됨으로써 성리학이 유학의 주류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열어 주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성리학은 명 대까지 계속해서 통치 이념으로 자리잡았으며, 양명학이 발원하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유교 발전의 연속선상에 있었다.

 

[참고 문헌]

박한제 외 4인 지음, 『아틀라스 중국사』 (파주: 사계절, 2007), pp. 26~27, 40~41, 106~107.

http://ko.wikipedia.org/wiki/%ED%9B%88%EA%B3%A0%ED%95%99

http://ko.wikipedia.org/wiki/%EC%9C%A0%EA%B5%90

http://ko.wikipedia.org/wiki/%EC%84%B1%EB%A6%AC%ED%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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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의 대원정

 

정화의 대원정은 1405년부터 1433년까지 영락제와 선덕제가 재위하던 기간 동안 환관 정화가 대함대를 이끌고 인도양을 누빈 것을 말한다. 정화의 함대는 인도양을 누비면서 참파, 자바, 시암, 실론, 바자야나가르 왕국, 티무르 제국, 예멘, 아프리카 동부에 기착하였으며, 일부 함대가 아메리카 대륙까지 항해했다는 설도 있다.

영락제가 이 항해를 지시한 이유는 내분 잠재우기와 조공 질서 확립이었다. 정난의 변으로 조카한테서 제위를 찬탈한 영락제는 대내적으로는 자신의 정통성을 확립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주라는 이미지가 필요하였다. 거기에, 자신이 몰아낸 전 황제 건문제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도 한 몫 했다. 강력한 군주라는 이미지를 만들려면 대외적으로도 명의 강력함을 보여야 됐다. 실제로 정화의 대원정 때 많은 수의 국가들이 명과 조공 무역을 하기에 이르렀을 정도이다. 당시 중국의 과학기술도 수준급이었다. 총지휘선인 보선은 전장 138m, 선폭 56m 정도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형 선박이었다.

그러나, 정화의 원정이 끝나자 명 조정에서는 관련 기록을 모두 없애고, 정화의 함대가 탔던 배까지 싹 불태우게 된다. 그 뒤, 명나라는 바닷길을 통한 무역을 거의 하지 않았다.

원정을 중단한 것은 그렇다고 쳐 보자. 그렇다면 왜 배까지 불태운 것일까? 이 배들은 한번에 초다량의 병사들과 선원, 그리고 가축까지도 태워 갈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런 군사작전에 요긴한 배를 태워 없애 버렸을까?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

 

빨갛게 덧칠한 선이 정화의 원정로이다.



이미지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cid=796&docId=955767&categoryId=1544

[참고 문헌]

박한제 외 4인 지음, 『아틀라스 중국사』 (파주: 사계절, 2007), 134~135p.

http://ko.wikipedia.org/wiki/%EC%A0%95%ED%99%94_(%EB%AA%85%EB%82%98%EB%9D%BC)

http://ko.wikipedia.org/wiki/%EC%98%81%EB%9D%BD%EC%A0%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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