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발생과 변천(~성리학)

 

유학의 발생은 저 멀리 춘추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3세기 경에 출현한 공자는 예악과 인의를 중심으로 백성들을 교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당시 여러 경전들이 출판되었으나, 이는 진()나라의 분서갱유에 의해 거의 자취를 감췄고, 분서갱유 이후 이들 책들이 복원되었을 때는 이미 이들 책들의 진위 여부를 알기도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당시 학자들이 책을 달달 외우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대의 유학은 경전을 복원하고, 그에 대한 주석을 다는 훈고학이 유행하였다.

이 와중에 한 무제 때 사람인 동중서는 유학을 기반으로 개혁 건의안을 내놨고, 무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유학은 한층 더 지위가 올라갔다. 이후 유교는 지속적으로 통치 이념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했으며, 당 때는 오경정의가 완성되어 경전에 대한 해석이 통일되었다. 이후 송대에 들어서는 성리학이 발생하였으며, 유교 경전에 대해 오경정의와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성리학적 신지식은 남송 대에 들어서 주희에 의해 집대성되었으며, 남송 이종은 성리학자들을 대거 등용하게 됨으로써 성리학이 유학의 주류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열어 주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성리학은 명 대까지 계속해서 통치 이념으로 자리잡았으며, 양명학이 발원하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유교 발전의 연속선상에 있었다.

 

[참고 문헌]

박한제 외 4인 지음, 『아틀라스 중국사』 (파주: 사계절, 2007), pp. 26~27, 40~41, 106~107.

http://ko.wikipedia.org/wiki/%ED%9B%88%EA%B3%A0%ED%95%99

http://ko.wikipedia.org/wiki/%EC%9C%A0%EA%B5%90

http://ko.wikipedia.org/wiki/%EC%84%B1%EB%A6%AC%ED%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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